찐빵과 뇽아리🐣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서 제철 수꽃게로 꽃게찜과 꽃게탕 먹고 왔어요 본문
* 찐빵이와 뇽아리가 함께 다니며 우리 돈으로 우리가 사먹은 내돈내산 음식을 리뷰합니다. (가끔은 혼자, 혹은 가족이랑 먹어요 뇸뇸)
* 찐빵이와 뇽아리는 밥을 먹고 나면 5점 만점 스케일로 주관적인 점수를 매깁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
*10월달에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마포 농수산물 시장에 방문했던 후기를 들고 왔어요.
사실, 찐빵이는 약간 그런 타입입니다.
"요즘이 OO철이래, OO 먹으러 가자."
넵, 제철음식 찾아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요.
또, 갑각류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 사람에게 가을, 특히 10월은 행복한 계절입니다
수꽃게가 맛이 오르는 시기잖아요!
올해도, 우리는 꽃게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하..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꽃게.. 순수 꽃게만 쪄서 파는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거의다 배송 OR 시장에 방문해서, 직접 구매한 꽃게를 집에서 쪄먹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대하와 꽃게를 먹기 위해 노량진 수산 시장으로 갔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장을 방문해야겠다.. 고 정했어요. 🦀🦀
저는, 수산 시장에 가서 뭔가 해산물을 먹어야 겠다!
그런데 어디가 싼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인터넷의 도움을 받습니다.
바로 인어교주해적단에 가서, 대략적인 시세를 확인해요.
가격과 리뷰가 괜찮은 집이 있으면 그 곳으로 바로 가기도 하구요.
따로 App도 있고, 그냥 인터넷에서 바로 틀어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노량진 수산 시장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검색 하다보니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발견했어요.
혹시 몰라 시세도 확인해보니, 노량진보다 꽃게가 키로 당 무려 만원~만오천원이 저렴한 것을 확인하고 바로 마포 농수산물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10월달 시세입니다. 지금은 모르니 한 번 더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
마포구청역 8번 출구로 내려서 잠깐 걸어가도 좋구요,
월드컵경기장역으로 오셔도 괜찮아요.
저는,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걸어오는게 왠지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는 인어교주해적단에서 미리 찾아본대로, 고흥 수산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꽃게찜 + 꽃게탕 이렇게 먹으려고 찾아 갔는데,
(아마도) 사장님이 둘이니까, 찜 2마리 탕 2마리 해서 총 4마리 먹으면 좋겠다고 말씀주셨네요.
시세가 키로당 25000원 일 때 방문했으니, 1키로가 조금 넘는 양이었던 것 같아요 :)
거기다, 탕에 넣어 먹으라고 가리비를 비롯한 조개류까지 알차게 챙겨주셨어요 😍
초장집이 두 군데가 있었는데, 한 곳은 탕을 못먹는다고 해서
탕도 가능한 집으로 방문했습니다 ( •̀ ω •́ )✧
초장집에 방문하니,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가족 단위의 손님이 굉장히 많았어요.
아, 참고로 농수산물 시장은 9시까지 영업을하고 초장집은 10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간 참고하세요
꽃게 사고 받은, 조개류들이에요.
초장집가서, 꽃게탕을 끓여 먹을거라고 하니까
조개가 너무 많아서.. 탕에 다 넣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쪄주신다길래 특별히 맛보게 된 조개찜이에요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원래 조개를 좋아하지않는 찐빵과 뇽아리지만
여기 조개가 너무 맛있는거에요...
특히 가리비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8ㅅ8 흑흑
11월일 가리비가 제철이라는데, 이 때 꼭 다시 먹으러 오자고 찐빵이랑 얘기했어요.
사장님이 골라주신 실한 수꽃게들 중 2마리는
먼저 찜이 되어 나왔습니다!
꽃게 너무.. 맛있었어요 8ㅅ8
원래 꽃게가 다리에는 먹을 게 없는 거 같아서, 먹다가 버리는데
여기는 집게 다리에도 살이 튼실, 나머지 다리에도 살이 있어서
알차게 발라 먹었습니다.
녹~진한 내장을 가장 좋아하는 찐빵이에게,
게딱지 2개를 다 양보했구요 (뇽아리는 잘못 먹으면 배탈나요! 위장 약하신 분들 내장 조심)
게딱지에 공기밥 비벼먹는게 국룰이니,
찐빵이에게 공기밥을 권했지만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끼기를 좋아하는 찐빵 아저씨는,
게딱지를 그냥 후르륽 들고 마셨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진짜.. 게 먹을 때는
저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
갑각류 찐러버...
찜을 다 먹고 나니 내어주셨던 꽃게탕
여기도 2마리가 들어갔어요.
미나리가 실하게 들어가있었어요
역시,, 해물탕 꽃게탕에는 미나리가 빠질 수 없죠 안되는 거 같아요 (❁´◡`❁)
꽃게찜도 맛있었지만, 날이 막 추워지기 시작한 환절기 때 방문한거라서
뜨끈ㅡ한 꽃게탕, 이게 소울 푸드죠 ผ(•̀_•́ผ)
꽃게탕에는 바질 수 없는, 라면사리를 추가해넣었습니다.
사실 꽃게탕을 먹어본 순간, 아 이건 수제비각이다! 의 느낌이었는데
저희가 방문한 이 시간에 수제비가 똑 떨어진게 아니었어요 8ㅅ8
꼭 먹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라면사리 하나 더 시켜먹었습니다.
라면 총 2개 끓여 먹었어요 😎
해물탕 끓이면서 미더덕도 잔뜩 넣어주셨는데,
그걸 골라먹는 재미도 참 있었습니다.
아, 초장집에서는 별도 상차림 비용은 없었구요
탕을 끓이는데 비용 12,000원 꽃게찜 비용은 6,000원이 나왔습니다.
꽃게찜과 대게, 킹크랩 찜 비용은, 키로당으로 늘어난다고 해요!
참고참고하세요!
맛있게 먹고난 후, 우리의 점수는요 :D
🌝 찐빵이의 점수 5.0점
🐥 뇽아리의 점수 5.0점
우리의 재방문의사 완전 완전 있음! 곧 또 갈거에요!
높은 점수를 주는데 익숙하지만,
은근 5.0 받기 힘든 저희가 너무나 당연하게 만점을 줬어요.
노량진 수산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시세도 조금 더 저렴하고
그리고 해산물 & 음식 퀄리티가 좋아서 만점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방어철이잖아요
방어 먹으러 한 번 더 방문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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