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과 뇽아리🐣

[연남동] 담금주 공방 망망에서 담금주 DIY, 내가 마실 술은 내가 맹근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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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담금주 공방 망망에서 담금주 DIY, 내가 마실 술은 내가 맹근다!

뇽아리 2020. 11. 8. 23:30

 

오늘도, 내돈내산 리뷰합니다

 

 

 

평소에 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뇽아리..

좋아하기도 좋아하고, 소싯적에는 술로 나름 명성을 떨쳤었는데요 (지금은.. 나이.. 때문에...)

 

술 애정하는 뇽아리를 위해 찐빵이가 특이한 일일 클래스를 찾아왔더라구요! 

바로, 담금주 DIY! 담금주 만들기!

 

 

 

저희는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어요!

수업 시간과 시간 별 수강인원이 정해져 있으니, 꼭 예약하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망망은, 건물 3층에 위치해있어요!

너무나 주택가 근처에 있어서 살짝 헤맬뻔 했는데,

요 표지판 덕분에 잘 찾을 수 있엇어요!

 

담금주 담글 생각에, 

이 때부터 뇽아리 광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망망 내부에 들어가니, 이런 좌식 테이블도 있더라구요!

멀리서 봐도, 요기 전통주 담금주 파는 곳이구나~ 알 수 있을 비쥬얼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한 편에 마련된, 곧 담금주가 될 각종 재료들!

멀리서만 봐도 굉장히 종류가 많아보였어요!

저 중에 뇽아리 술병에 담기게 될 재료는 무엇일까요??

 

 

 

 

오늘 시음하게 될, 3가지 담금주 샘플

 

클래스가 시작하면, 제일 먼저 망망에서 직접 만든 담금주 샘플들 시음을 도와주세요.

요 세 아이들이 망망에 시그니쳐 담금주려나요 ( ˇ͈ᵕˇ͈ ) ¨̮♡⃛

되게 신기한게, 이 세가지 술 종류가 다 다른 맛이 나는 건 물론이고,

느낌도 완벽하게 달라서, 시음하는 내내 너무 재밌었습니다!

 

왼쪽부터, 쌍화주, 장미주(꽃주), 배+편강주

가장 가벼운 맛을 내는 오른쪽 배+편강 담금주부터 먹어보라고 선생님이 말씀주셨어요.

 

뇽아리 입맛에는

쌍화주 > 배,편강주 > 꽃주

요 순서대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담금주에 기본적으로 얼음을 넣어주시니,

바로 온더락으로 먹어도 되고(술에 얼음만 넣어서 본연의 맛으로 먹기),

함께 준비해주시는, 토닉워터를 담금주의 3-4배 정도 넣어서 타먹어도 맛있어요.

 

 

요렇게 먹어도 느낌이 다르니..

정말 술은.. 신긔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그저 사랑🧡

 

 

 

2번째 장미꽃주에는 토닉워터를 좀 많이 넣어 먹었어요.

 

 

 

입맛에 맞지 않았던 꽃주는 온더락으로 먹기에는 약간 쓴 맛이 나고, 가장 술 맛이 많이 났어요.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는데, 꽃주는 맛보다는 향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토닉워터를 타 마시면, 로제 샴페인 같은 향과 맛, 분위기를 낼 수 있다네요.

확실히 토닉워터를 타니까, 쓴 맛은 사라지고 향이 좋아 잘 넘어가긴 하더라구요 ⁽⁽◝( ˙ ꒳ ˙ )◜⁾⁾

 

 

뇽아리는... 분위기 보다는,

지금 내 몸에 필요한 효능을 가진 재료로 고르기로 했습니다.

저는,,, 피로회복이 참,, 절실하거든요
(☝ 컨디션 좋아도 사람들이 몸 편찮냐고 물어보는 사람)

 

 

원래, 향긋한 꽃술이나 과일주를 만들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 봐요.

시음하면서 맛 본 쌍화주에 필이 딱 꽂혀버렸어요 ㅋㅋㅋㅋㅋ

 

 

 

 

담금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

 

담금주 시음하면서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도 같이 주십니다.

시음하는 동안 아깝다고 다 먹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요.

클래스 마지막에 다시 내어주세요!

고구마 스틱 옆에 있는 간식은 편강이에요!

소싯적, 길 가 옛날과자 전병을 팔던 트럭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던 생강과자 맛이 납니다.

저 칭구는 곧, 저의 주재료가 됩니다 ㅋㅋㅋㅋㅋ

 

 

 

 

 

어떤 술을 만들지 미리 생각을 안하고 가도 괜찮더라구요.

이미 망망에 준비되는 재료들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을 알려주십니다!

물론 요기 써있는대로 만들지 않고, 손 가는대로 만들어도 괜찮데요! (👈찐빵이 스타일)

맛도 맛이지만, 효능도 함께 써있어서 고르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골병의 아이콘 뇽아리는

피로회복 / 모발성장 /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있는 쌍화주로 낙찰!

 

만성 비염 권위자 찐빵이는

배+편강을 포함해서 몸에 좋은건 다 넣어서 만들기로 했어요.. 하.. 

 

 

 

(왜 갑자기 연남이 붙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

 

망망 한 쪽에 재료들이 잔뜩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선생님이 나누어주시는 병에, 원하는 재료를 담으면 됩니다.

재료를 많이 담으면 술이 많이 들어가지 못하니 ( 안돼...! )

선생님이 권장하시는 양만큼만 담으면 좋을 것 같아요.

 

 

 

 

 

뇽아리는, 쌍화주의 주 재료가 되는 편강을 그득그득 넣고,

주변에 몸에 좋다는 한약재는..(하지만 쌍화주에 권장되는)

싸그리싹삭 긁어넣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나뭇가지 숭덩숭덩 썰어놓은 것 같은 작약도 넣어주고,

낯선 재료인 숙지황도 넣어주었어요. 

만들고 나서 보니까, 쌍화탕 쌍화주의 진한 색은 이 친구 덕분인 것 같더라구요?

 

작약 뒤에 있는 재료는, 바로 야관문인데

제가 듣는 타임에는 이 친구가 인기가 굉장히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선생님이, 야관문을 신선한? 좋은 걸 쓰셔서 

잘 숙성시키면 고급 양주맛도 난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세요!

 

 

 

 

 

요 친구.. 설명과 효능이 아주 맘에 듭니다.

 

 

 

 

 

뇽아리는, 

기본 베이스 재료가 되는 편강을 많이많이 넣고

당귀, 작약, 숙지황, 천궁, 평소에는 먹지 않는 대추까지 3알 챙겨 넣었답니다.

과일이 하나도 안들어가면 조금 아쉬우니, 배도 몇 조각 넣어주었어요 ㅋㅋㅋ

 

 

 

 

 

몸에 좋은건 진짜 다 넣어본 찐빵이의 술병과 투샷

사과, 배, 편강, 한약재 전부, 야관문까지 다 챙겨 넣었어요 진짜..

(저거 맛이 어떻게 될라나..)

 

여튼, 이렇게만 찍어도 예쁘지 않나요 

 

 

 

 

 

병에 재료들을 적당량 채워가면, 재료의 양이 적당한지 조합이 어떤지 설명을 해주세요!

그리고, 계피 / 레몬 / 설탕을 함께 넣어주십니다.

담아간 재료의 맛을 돋구는데 알맞은 재료들을 추천해주세요.

저는 쌍화주에 찰떡인 계피 한 조각을 추천해주셨어요.

 

과일을 주로 담으신 분들에게는, 레몬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자신의 조합에 따라, 맞는 재료를 추천해주시니 좋은 것 같습니다!

 

더 달게 먹고 싶으면 설탕을 넣어주시기도 하는데,

뇽아리는 너무 단 술은 별로일 것 같아서, 설탕 넣지 않았어요!

 

 

 

 

재료 담기가 끝나면, 이제 담금주를 넣을 차례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공수한, 담금술을 따라 넣어주었습니다.

도수가 무려 30도래요... 어우... 역시 담금술은 도수가 일반 소주에 비해 무섭네요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도수는 높아야죠. 그래야 맛있죠

 

 

술을 채우는 중이에요🥰

 

 

 

술을 넣어줬어요! (❁´▽`❁)

(이것보다 더 넣어야 한데요! 병목까지 그득그득)

벌써 맛있을 것만 같은 기분

 

 

 

 

 

다 만들고 나니까,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렇게 나란히 세워놓으니까 너무 이쁘더라구요

똑같은 공방으로 만들러 갔는데도

서로 다른 담금주가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구요

과연 누구 술이 더 맛있을지..

 

만든 술은, 선생님이 챙겨주시는

보관박스와 비닐백에 챙겨 가면 되어요

 

 

 

 

 

망망에서 만든 담금주는

최소 30일을 기다린 후에야 맛볼 수 있데요.

보관 방법 및 마시는 방법이 담긴 카드를 챙겨주시니,

잘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뇽아리와 찐빵이는,

12월 말일이나 새해 초 함께 하는 날에

서로 술병을 열어 조금씩 맛보기로 했답니다 ✧*.◟(ˊᗨˋ)◞.*✧

 

 

 

 

담금주 만들기 체험의 마지막 코스로,미리 시음해봤었던 3가지 담금주 중에서,원하는 한 잔을 주전부리와 함께 주세요

 

 

저는 역시 쌍화주를 골라서 한 잔 마셨고

찐빵이는 배편강주를 한잔 털어넣었습니다.

 

 

 

 

 

만든 날짜랑, 개봉할 날짜

그리고 들어간 재료를 적어서

병에 목걸이를 걸어줬어요.

이렇게 만들어진걸 보니 뿌듯하네요 ㅋㅋ!

뇽아리 담금주병에서는 벌써 색이 나기 시작한게 보이시나요?

빨리 한달이 지나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망망에서 담금주 만들기 체험 데이트 하고나서,

뇽아리는 이 데이트에 무려 별점 오점을 주었답니다.

⭐⭐⭐⭐⭐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생일에 함께 하기도 넘넘 좋을 것 같구요!

 

 

만들고 나와서, 각자 술 한병씩 들고 걸어가는데

마음이 얼마나 든든하던지 ㅋㅋㅋ

남은 하루 내내 너무 재밌다고 또 오자고 떠들었어요

술 먹어보고 오자고 찐빵이가 달래느라 힘들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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